지난주 방송된 주말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이 핫한 논란거리가 나와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였다.
경북영양군에서 촬영된 이 방송 프로그램은 축제기간 전통시장 내에서 판매한 전통과자의
가격이 논란이었다.
옛날과자 가격이 이렇게 비싸다고?
옛날과자를 종이 봉투에 먹고 싶은 만큼 담고 계산하려니 7만원??
방송에선 3봉투정도를 담아두고 3봉 가격이 7만원이라고 처음엔 한것 같다.
정확히 저울에 표시된 가격은 68,745원. 캬~ 바로 반올림으로 올려버리는 클라스다.
(원래는 대체적으로 저럴 경우 다빼고 68,000원에 해주지 않나? )
다들 비싼가격에 당황해 하고 한봉에 7만원이면 어쩌지 라는 것 같다.
나같으면 지나치게 비싼가격에 안사겠지만, 방송 촬영중이고 이미 시식으로 몇개 줏어 먹어보고 하는
저 출연진들 입장에선, 3봉에 21만원이면 지나치게 비쌀테고 미션비용도 턱없이 부족해질테니
깎아보려 흥정을 시도 했을것이다.
15만원 이라는 흥정 멘트와 동시에 깎아 주듯 선심 쓰듯 날리는 멘트에 14만원에 합의를 본것 같다.
시청자가 화가난 이유
TV를 시청했던 또는 이 방송이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이후 지역축제 겸 전통 시장에서 바가지를 씌운
저 시장 상인에게 화가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자를 호구로 알고 바가지를 대놓고 씌운 행태 때문이다.
아무리 방송촬영이라고 한들 저 상인은 '방송이니 무조건 살것 같고, 좀 비싸게 팔아도 살것'
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 순간의 이기적인 욕심에 지금 전국민에게 뒤에서 욕을 먹고 있다고 본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코로나 이후 활성화된 지역 축제에서 파는 음식 가격들의 바가지 논란이 한창이었는데,
전통시장에서 조차 저렇게 바가지 가격으로 눈탱이를 치니 얼마나 배신감이 들것인가.
전통시장을 외면 하는 이유
바깥에 먼지가 쌓여도 음식들을 그대로 올려두고 비위생적인 모습을 보이니 사람들이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이유이다.
물건 하나를 팔더라도 식품류같은 경우 깔끔하게 위생적인 관리와 포장이 되어있는 대형마트를 찾는 이유다.
주차는 말할 필요 없지 않을까? 재례시장 전통시장들은 주차가 불편한점이 크다.
편하게 주차후 장보는 코스를 만들어둔 대형마트로 가는 이유중 큰 요소는 주차환경이다.
영양군청의 대국민 사과
사태가 커지자 영양군청은 처음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해당 상인은 전통시장내에서 상주하는 상인이 아닌, 지역 축제겸 외부 상인이 해당날짜에 장사한 상인으로
영양군과는 상관이 없다는 말을 하였다.
그러나 잇따른 비판과 책임회피냐 라는 지적에 영양군청은 대국민 사과문을 올리게 되었다.
해당 상인도 사과문을 올렸다고 하는데, 이미 사람들의 마음은 떠나버린것 같다.
평소에 정직하게 장사하고 살았다면, 저렇게 방송에 출현 하였을 순간을 기회로 다가왔을텐데..
눈앞의 욕심에 모든걸 잃게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지역 축제의 민낯
이번 방송이 나온 영양군 만의 문제가 아닌건 다 알고 있을것이다.
유명 유튜버가 함평 나비 축제에서 촬영한 컨텐츠를 보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파는 음식 가격을
알수가 있다.
지역 축제를 좋아하고 자주 방문하는 저 역시 이런 바가지를 부를땐 가차 없이 외면한다.
아이를 데려갈 경우 비싸도 아이를 위해서 먹이고는 하지만, 지나친 상인들의 욕심에
점점 지역 축제도 전통시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은 끊어지고 말것이다.
중요한건 소비자의 태도로 보여주면 된다. 호구 안당하려면 가격을 물어보고
지나치게 비싸면 들리도록 이야기하면 된다. "겁나 비싸네" 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고
다른 쪽으로 가면 된다. 역심을 채우려는 상인들에게 이번 1박2일 방송에서의 호구 잡는 바가지 상인편은
큰 역할을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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