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카타르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한국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소속팀 전북현대FC에서 덴마크 수페르리가의 FC미트윌란으로 이적하였다. .계약기간 2028년까지 이며 이적료 260만파운드 (한화 약 43억원 정도)이다.
올해 초 월드컵이 끝나자마 유럽으로의 이적을 기대하고 이적 문의도 많이 왔었지만, 상황을 지켜보고 이적하기 위해 유럽리그가 끝나는 여름까지 기다렸다가 이번에 이적 한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의 이력
1998년 1월생으로 189cm의 신장으로 포지션은 공격수 스트라이커 이다. 2019년 FC안양에서 데뷔 하여 K리그2 에서 활약하였다.
1년만에 2020년 1월 K리그 최강팀 전북현대로 이적한 조규성은 쟁쟁한 국가대표급 공격수들과 용병선수들로 인해 구준한 경기를 뛰지 못하였고, 1년후 2021년 빠른 군입대를 선택하며 김천상무팀으로 옮기게 된다.
2020년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으로 도쿄올림픽이 1년뒤로 미뤄지게 된다. 조규성은 올림픽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왔으며, 올림픽 대표팀의 조직력도 팀멤버들의 수준도 좋아 올림픽을 기대하게 되었다. 2021년 김천상무에 입단하며 다소 말라보였던 체구가 꾸준한 자기관리로 벌크업 해지며, 파워풀한 모습을 갖추게 되며 공격수로서의 움직임이 터프해졌다는걸 느꼈다.
올림픽을 앞둔 최종선수 선발 과정에서 공격수인 조규성의 발탁은 확실해 보였다. 공격 포지션에 확실한 공격수의 경쟁선수도 부족했고 대처할만한 선수가 없었다.
그러나 올림픽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은 조규성을 끝내 제외하고 탈락시킨다. 포지션별로 2명씩 선발이 가능하고, 이전 올림픽보다 여유있게 선수를 선발할수 있었음에도 2018아시안게임때 와일드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공격수 황의조선수 한명만을 공격수로 선발하게된다.
결과는 알다시피 올림픽8강에서 탈락한다.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당시 부진하였으며, 김학범감독의 선택은 실패로 끝나게 된다. 각종 언론에선 대체 공격수 조규성을 뽑지 않은 선택을 비난 하기도 하였다.
이후 김천상무에서 제대한 조규성은 전북현대로 복귀하며 주전공격수로 부상하고 파울로벤투 A대표팀 감독의 선택으로 2022카타르 월드컵대표팀에 합류하며 월드컵에서 멀티골로 스타가 된다.
현재 대표팀에서의 위치
현재 한국대표팀의 공격수자리에선 황의조,오현규선수등과 주전 경쟁을 치르고 있다. 카타르월드컵 부터 주전공격수로 뛰게 되면서 경쟁자였던 황의조 선수보다 더 많은 출전을 하게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상반기 K리그에선, 유럽리그 이적 실패 이후 다소 침체기를 겪고 있었으나, 다시 스트라이커로써 살아나며 골맛을 보고 있었다.
올해부터 한국대표팀을 맡게된 독일의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과 황의조, 오현규 선수까지 다양하게 실험을 해보고 있다.
조규성은 확실한 베스트11이라고 말하긴 어려울만큼 공격수 포지션이 치열한 경쟁중이다.
조규성이 덴마크리그로 이적하면서 한국대표팀 공격수 3명은 전부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되어 버렸다.
FC미트윌란
한국인들에게 생소한 이클럽은 덴마크 프로축구 리그의 소속팀이다. 1999년 창단된 FC미트윌란은 리그 우승과 준우승을 최근 까지 연달아 차지하였던 리그 상위권 팀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참가중인 팀인만큼 덴마크리그의 우승권에 근접한 팀이다. 공격수 보강으로 인한 전력보강을 하는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리그가 생소하다 하지만 덴마크는 유럽 내에서도 상당 강한 팀으로 FIFA랭킹이 10위권에 위치한 축구 강국이다.
덴마크리그의 훌륭한 기량을 갖춘 대부분 선수들이 덴마크 대표팀을 결성하는 만큼 덴마크리그가 약소리그라고 평가하긴 어렵다. 게다가 FC미트윌란은 덴마크리그의 상위권팀으로 우승을 경쟁하는 팀이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는등 조규성 선수에겐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이팀을 거쳐간 유명한 선수로는 손흥민의 동료였던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라파엘 반더바르트 선수가 있다.
유럽리그 도전
지난 2022카타르월드컵을 마친 이후 지속적으로 유럽리그 이적을 원하던 그의 모습은 도전정신이 엿보였다.
환경과 언어도 문화도 다른 유럽에서의 도전을 한다는것은 말처럼 쉽지않은 도전이다.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 될것임을 알면서도 그의 도전정신은 본받을만 하다.
이제 이적한 FC미트윌란은 한구단주가 김지수선수가 이적한 FC브랜트포드와 같은 구단주라고 한다.
이말은 2개의 축구클럽을 운영하는데 조규성과 김지수라는 한국선수가 있다는 뜻이다. 덴마크리그에서 주전선수로 자리를 차지하고 좋은 활약을 펼치면 자연스레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옮겨 갈수 있는 환경도 만들수있는 계기가 될수있다.
유럽리그로 도전 하는 조규성 선수를 존경하며 그의 도전을 응원한다. 한층 더 성장한 공격수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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