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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가 일어날까?

by 정보왕슈슈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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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에 돈을 예치해둔 엄마의 핸드폰에 문자메세지가 울려왔다.  최근 뉴스에 보도되었듯이 새마을금고의 경영 악화로 인한 부진을 이유로 부실한 지점의 흡수합병이 확정되며 문제가 계속해서 터지듯 언론에 나오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사태에 대해서 알아보자.

새마을금고부실

정부와 기관 합동발표

지난 7월6일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었다.

국민들을 달래려는 이유였다.   정부와 관계 기관들이 모여 더큰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범정부대응단' 을 구성한것이다.

"내가 돈을 넣어둔 지점이 망하면 내돈 못찾는거 아니야?" 라는 불안감이 큰사람들이 많을것이다.

이런 불안감을 없애주기 위해 범정부대응단은 지점이 부실해져 흡수되더라도 고객들의 원금은 보장해준다는 말이었다.

새마을금고 이용자들의 원금과 이자를 보장 해주겠다고 정부차원에서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한다.

행안부 한창섭 차관은 국민들 불안을 달래기 위해 직접 인근 새마을금고에서 본인이 예금을 하기도 하였다.

 

불안한 새마을금고?

행안부는 지난 4일 연체율이 높은 전국에서 상위 100곳을 특별감사와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런 사태가 일어난 이유는 새마을금고가 수백억대 대출로 인한 부실채권으로 연체율이 올라가면서 돈이 회수가 되질 않고 있는 이유이다.    올해 3월 미국의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하며 제2의 리먼사태가 오는것 아니냐며 호들갑을 떤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은행권의 위기가 시작되는것 아닐까 하는 말들이 있었다.

새마을금고부실
사진:새마을금고

 

이랬던 4개월전 국내 다른 금융권들의 연체율은 평균 2.42% 정도 였지만 이미 새마을금고는 연체율 5.34%로 평균치보다 2배이상 높았다.  이런 데이터 만으로도 새마을금고의 부실 운영이 티가 났었다는 것이다.

지난 6월29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6.18%로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 20배에 육박하며 역대 가장 높은 수치이다.

 

새마을금고는 의사결정구조가 지점별 금고단위로 이뤄지고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인 대출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감독 권한을 금융당국이 아니라 행안부가 갖고 있기때문에 감독사각지대에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새마을금고의 자산규모만으로는 242조원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말이 나오는 이유 몇가지만 보자.

▶부동산 PF대출 부실

작년에 부당산 경기가 어려울 당시 오피스텔과 빌라등과 그외 부동산관련 업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적극적으로 내줬다가 부동산시장 하락과 금리인상의 여파로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당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일부 새마을금고의 부동산PF대출은 문제가 제기될수 있다고 이미 예고하고 있었다.

▶자본 건전성의 악화

새마을금고의 2019년 순이익 1조7,000억원 에서 2022년 1조1,000억원으로 감소했고, 자본 적립률이 10.3% 에서 9.5%로 하락했다. 자본 건전성이 악화되면 새마을금고는 부실대출에 대한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새마을금고의 경영 투명성

새마을금고는 비상장금융기관이기 때문에 경영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없다. 이때문에 새마을금고의 경영투명성이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뱅크런?

뱅크런 사태란 은행이 망하게 되면 예적금 들어논 돈이 사라질수 있어 불안감에 사람들이 은행으로 달려가는 행위를 빚댄 말이다.  말그대로 새마을금고의 신뢰가 가지 않아 내돈을 빼놔야 안심이 들것이다.

그런데 한두사람이 아닌 모든 이용자가 한꺼번에 빼려 든다면? 그땐 숫자에 찍힌 돈보다 들고 있는돈이 적을수 밖에 없는 은행 입장에선 줄수가 없기 때문에 파산할수 있다.

새마을금고부실
사진:경향신문

그러나 새마을금고에서 뱅크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대게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중이며, 금융업무를 어려워하는 세대들인 만큼 뱅크런이 일어날 정도의 상황은 아닌것으로 보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변화

이미 정부가 지원을 해서라도 이용자들의 원금과 이자를 보장하겠다고 한이상 뱅크런으로 인한 망할것이라고 보진 않고 있다.  그러나 새마을금고의 부실한 경영은 이미 신뢰가 깨지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PF대출의 부실을 줄여야 하고 자본을 확충하는 등 경영개선에 노력이 필요 한것으로 보인다.

 

나라면.. 어떻게?

새마을금고에 엄마가 돈을 넣어둔 이유는 시중은행보다 예금 금리도 좋았고 오래 이용해 왔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조건이 있는 시중은행이나 타 금융기관을 확인해보고 돈을 이동해둘것을 권장하였지만, 대게 어르신들은 은행업무를 어려워 한다.  그래서 딱히 그렇게 할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행안부와 금융기관이 합동으로 대책을 발표한덕에 더는 엄마에게 뭐라 하진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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