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소개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지 못해 가족들에게 무시당하는 샤시라는 중년 인도여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도의 전업주부이지만 집에서 인도의 전통간식을 팔기도 한는 그녀는 그녀는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녀가 머무르는 동안 영어수업에 등록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얻게 된다. 영어수업에 참석하며 각국의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미국문화를 알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한국에서는 굿모닝 맨하탄 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지만 실제 영화는 "잉글리쉬 빙글리쉬"이다.
2. 감독소개
인도의 광고 및 영화제작자인 가우리 신데가 감독했다. 그녀는 영화 감독 데뷔전에 광고에서 먼저 유명세를 떨쳤다. 또한 가부장적인 인도에서 여성의 강한 캐릭터 사회적 지위에 대한 영화를 감독하여 많은 여성들의 인기를 얻었다. 가우리 신데 감독은 "잉글리쉬 빙글리쉬" 외에도 다수의 작품으로 신인상과 최우수 감독상 등 여러상을 수상한 유명하고 촉망받는 유인도의 영화감독이다.
3. 등장인물
샤시(스리데비) - 영화의 주인공인 샤시는 인도의 푸네라는 도시에서 인도의 전통을 따르는 중년 여성이다. 그녀는 영어 울렁증이 있고 영어를 잘 하지 못해 가족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있다.
로랑 - 뉴욕에서 샤시와 친구가 되어 그녀의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랑스 요리사이다. 그는 샤시에게 끌리는 감정을 얻게 된다.
사티쉬 - 샤시의 남편이자 끊임없이 영어를 하지 못하는 부인을 무시하는 가부장적인 남편
라다 - 뉴욕에서 결혼하는 샤시의 조카딸이고 그녀는 자신감있고 독립적인 현대 젊은여성이다.
영어선생님 - 뉴욕에서 샤시의 영어실력의 향상을 돕는 영어선생님이다.
4. 줄거리
주인공 샤시는 푸네에서 인도의 전통에 순종하며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전업주부인 그녀는 요리도 잘해 인도 전통 간식도 소일거리로 판매한다. 인도에서도 영어바람이 불어 영어를 교육함으로써 샤시의 가족들은 모두 영어를 잘 할 수 있으나 그녀만이 영어 울렁증이 있고 영어를 못해 가족들에게 무시를 당하며 살고 있었다.
미국에 사는 조카의 결혼식에 초대되지만 영어를 못해 고민하는 그녀와는 다르게 강압적으로 남편은 미국으로 먼저 보내 홀로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음식점에서 음식조차 시키지 못하는 그녀는 타지에서 영어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며 그 영어를 배우고자 혼자 용기내서 영어수업에 등록한다. 그 수업에서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많은 것들을 깨닫고 느끼게 된다. 영어학원에서 열정적인 모습으로 영어가 점점 늘게 되고 프랑스 요리사인 친한 친구도 생기며 뉴욕생활에 적응해가며 자신감을 얻고 자기 자신을 찾아가게 된다. 점점 영어를 능숙하게 하는 그녀는 카페에서 커피주문도 완벽하게 하고 조카 결혼식의 소감을 맡게 되어 가족들의 비웃지만 예상외로 완벽한 영어스피치로 가족을 깜짝 놀라게 한다.
그녀가 마지막 "결혼이란 아름다운 거에요. 동등한 두 사람이 아주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일이죠. 인생은 긴 여정이에요. 가끔 서로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서로 동등하다고 느낄 수 있게 도와줘야해요. 그럼 행복할거에요....(중략) 가족은 언제나 서로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그런 곳이어야 해요!" 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영화는 끝난다.
5. 감상평
인도영화이지만 영화배경은 뉴욕이 더 많고 한국 영화제목도 "굿모닝 맨하탄"이라서 인도영화인 줄 모르고 보기 시작한 영화이다. 다르긴 하지만 인도에서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가족들에게 무시당하는 샤시를 보니 약간의 동질감도 느끼고 영어라는 언어를 배워도 늘지 않는 나 자신을 보며 샤시를 보고 자극을 받기도 했다. 사실 4주만에 영어정복이라는 내용은 너무 황당 스럽지만 영어는 매개체일뿐 영화는 영어를 배우는 샤시보다는 자기자신의 자립심과 자존감을 찾아가는 샤시를 그려낸 것 같다. 또한 여배우 스리데비의 완벽한 연기와 마지막 인도로 돌아가며 승무원과 영어로 대화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멋진 중년여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만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나이가 들어서도 자존감 높은 성숙한 여성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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